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간에 담즙이 차게 되고 이로 인해 일반인보다 피부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대부분 출산 후에 좋아지지만 두드러기와 함께 간지러움을 동반하고 피부가 벗겨지기도 하는 등 고통스러운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.

소양증은 주로 복부 주위에서 일어나며 허벅지, 엉덩이, 유방, 그리고 팔로 확장되는 경향을 보입니다. 임신으로 인한 경미한 소양증은 자주 있지만, 너무 심해 검사와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약 1~2%입니다.

임신소양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환경을 조절하고 피부를 자극하는 옷이나 이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오일이나 크림을 이용한 보습이나 냉찜질도 임신소양증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줍니다.

보습크림이나 항소양증 로션 등 임산부에게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용 전에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셔야 합니다.

임신소양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체질진단 및 검사를 실시하여 맞춤형 한약 처방합니다. 보조적으로 침요법을 병행하여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안전한 치료를 실시합니다.